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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아주 간만에 동료를 꼬득여 맥주 한잔을 했다. 고작 맥주 두잔으로 우리는 두시간의 수다를 떨고는
집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역시 나는 범생이다.ㅋㅋ

들어오자 마자 맥주 두잔에 약간 흐트러진 모습이 내가 생각해도 우습기도 했다. 빈속에 마신 술이라 그랬을까.
세수도 할 틈도 없이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다. 피곤했나보다.

그리고는 새벽 3시, 5시에 두번 눈을 떠 시계를 확인하고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어느날 부터 동거 중인 파리씨, 내 몸을 더듬으며 내 곤한 잠을 깨운다.

파리씨의 성화에 못이겨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는 늘 아침이 그렇듯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커피를 한잔 타서는 입엔 쓴 담배 하나 물고 창가로 나선다.

새벽 6시 내리는 빗줄기....시커먼 구름의 움직임~

20090714火. 파리씨의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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