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한대의 오토바이가 내 차 옆을 지나 앞에 멈춘다.
두 아들의 아버지,
형일 것 같은 큰 아이는 앞에, 아주 작은 체구의 동생은 뒤에...
그렇게 모두 세식구의 모습이 부러웠다.
그 모습을 보면서....
대학시절, 집을 떠나 자취하던 나는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했었고,
아버지는 가끔 낡은 승용차로 버스 터미널에 데려다 주셨었다.
차에 막 내리려던 나에게
당신의 주머니 뒤져 만원짜리 지폐를 몇장 꺼내어 손에 쥐어주시던 모습,
이제는 다시 고향 부모님께 돌아갈 수 없다.
이제는 더이상 나를 터미널에 데려다 주실 수 없는 곳에 계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는 두아이의 오늘이 행복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20090724金.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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