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지난 주 강원도 평창편에서 소개된 김C의 감자전을 보고 며칠을 벼르다가 마구 먹고 싶은 마음에 팔을 걷어 붙였다. 늦은 퇴근길이지만 집앞 홈플러스에 들려 감자 5개를 구입, 감자전은 의외로 쉬운 음식 중 하나다. 그 방법이라야 다음과 같다.
1. 감자를 씻고 껍질을 벗겨내어 준비한다.
2.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준비한다.
감자만 갈아낸 반죽은 끈기가 없어 전을 부쳐내기 힘들 수 있다.
이때는 밀가루를 아주 조금 섞어준다. 그렇게 하면 끈기가 생겨 전을 붙이기 쉬워진다.
단, 능력이 있다면 100% 순수한 감자맛의 매력을 위해 아무것도 섞지 않는 것도 좋다.
3. 감자를 갈아낸 반죽에 소금을 살짝 밑간을 한다.
4. 살짝 달궈진 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감자전 반죽을 올린다.
5.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감자전 완성
감자를 준비하는데 너무 작은 것보다는 알이 굵은 감자를 구하는 편이 준비하는데 편하다.
감자를 가는 방법에는 흔히 강판과 미니믹서기(다지기)가 있겠지만, 난 믹서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강판을 준비한다.
강판에 갈아낸 감자전 반죽, 감자전은 가급적 빨리 갈아서 부치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 보듯이 반죽이 오래되면 색이 변하는 특성이 있다. 사진의 중앙이 금방 갈아낸 감자, 주변이 시간이 지난 감자의 반죽이다.
감자전 반죽이 준비됐다면 이제 후라이팬에 올려준다. 이건 다른 전들과 같다. 가급적 두께가 일정하게 골고루 펴주는게 좋다.
너무 세지 않은 불로 익혀주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다. 앞뒤로 잘 부쳐야 한다.
감자전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이런 저런 맛을 위해 감자 외에 다른 재료를 혼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다른 재료의 혼합이 순수한 감자전의 맛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다른 재료를 혼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약간 매콤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청양고추를 채썰어 올려주기도 하고, 양파를 갈아서 반죽에 섞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은 아주 드물다.
순수한 감자전의 맛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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